패스트스톤 이미지뷰어가 보여주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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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패스트스톤 이미지뷰어가 보여주는 세계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이미지뷰어에 대해 고민해봤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저 역시 마찬가지로 색을 제대로 보고 싶다는 욕심으로 이런 저런 이미지뷰어를 설치하고 삭제하고 그랬답니다.
색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 끝도 없을 것 같은데요 아름다운 대자연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개발된 카메라로는 사실 자연의 색을 절반도 표현하지 못합니다. 아직까지 기술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색의 표현수단에 집중하면서 색공간이라는 것을 만들고 각각의 색공간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을 구분하게 됐죠.



색공간이란 색의 재료가 빛이냐 잉크이냐에 따라 RGB색공간과 CMYK색공간으로 구분하는 것을 말하고, 우리들이 흔히 듣는 sRGB나 Adobe RGB는 RGB색공간 안에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을 구분지은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색역이라고 하는데 색역의 크기, 즉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영역에 따라 다르게 구분하게 된거죠.


이런 복잡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미지뷰어가 어떠한 색공간, 색역까지 구분하여 보여주는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색역을 구분하여 보여주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고 또 그런 필요한 것들을 갖추고 있느냐가 색을 제대로 보는지에 대해서 생각했을때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가장 대중적인 사진편집툴인 어도비사의 포토샵이나 라이트룸같은 경우는 프로그램 내부에 기본적으로 이미지의 색공간이나 색역을 구분을 할뿐더러 수많은 종류의 모니터의 색상프로파일도 적용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가장 원래색상에 근접한 색을 보여주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읍니다.


패스트스톤은 무료이미지 뷰어중에서 속도면에서나 기능면에서 매우 뛰어난 뷰어임에는 틀림이 없는거같아요.

이러한 기능들은 많은 블로거들이 소개한 내용이 많으므로 저는 패스트스톤이 보여주는 색에 대해서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준비물

  • Adobe RGB색역의 JPG사진과 sRGB색역의 JPG사진 ( 색역만 다른 동일이미지 )
  • 위 사진을 포토샵으로 봤을때 색 표현력
  • 위 사진을 패스트스톤으로 봤을때 색 표현력 ( CMS설정 체크와 체크해제 상태 포함 ) CMS설정을 체크하면 이미지의 ICC프로파일을 인식하고 해제하면 인식하지 못함

우선 포토샵으로 본 색역별 이미지를 보시면 거의 비슷하게 보이실 겁니다.

사실 저의 모니터가 Adobe RGB를 표현할 수 있는 광색역 모니터이기때문에 색역이 다르더라도 포토샵에서 같게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만약 sRGB까지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모니터였다면 아마 다르게 보였을 겁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좌측이 Adobe RGB색역의 이미지이고 우측이 sRGB색역의 이미지입니다.



패스트스톤의 경우, 환경설정에서 색상관리자 시스템 사용(CMS)을 체크하지 않으면 이미지의 색역을 구분할 수 없는 프로그램인데요

항상 이 부분을 체크하셔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체크했을때와 체크하지 않았을때 어떻게 보이는지 볼까요?

아래 이미지중에 위쪽의 이미지는 CMS설정을 하지 않았을때 좌측이 Adobe RGB색역의 이미지이고 우측이 sRGB색역의 이미지인데 다르게 보이는데반해 CMS설정을 체크했을 경우 포토샵에서 봤을때처럼 거의 비슷하게 보이게 됩니다.



패스트스톤의 아쉬운 점은, CMS설정 체크로 이미지의 색역을 구분한다 할지라도 모니터의 ICC프로파일까지는 인지하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포토샵은 색역과 모니터 프로파일을 모두 인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때문에 포토샵에서 보는 이미지와 패스트스톤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읍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 처럼 패스트스톤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의 채도가 더 높게 보이시죠?



결론

  • 패스트스톤은 무료이미지 뷰어중에서는 기능도 많고 빠른 좋은 이미지뷰어이다
  • 반드시 설정에서 CMS체크를 해야 이미지의 색역을 구분하여 보여줄 수 있다
  • 아쉬운 점은 모니터의 ICC프로파일은 인지하지 못하므로 완전히 정확한 색을 표현하지는 못한다.

아쉽지만 무료 이미지 뷰어중에서 이미지 색역의 프로파일과 모니터의 프로파일을 모두 인지하는 뷰어는 아직까지 없는 것이 현상황인거같구요 누군가 만들어 주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이미지 뷰어중에 잘 아시는 AcdSee같은 경우는, 이미지 색역 프로파일과 모니터 프로파일을 모두 인지해서 비교적 정확한 색을 보여주지만 유료인 단점이 있는것 같읍니다.


간단하게 패스트 스톤 이미지뷰어가 보여주는 색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위 이미지들은 전부 저의 모니터에서 보여지는 색이라는 점 ( 광색역 모니터 )을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의1 : 윈도우 환경에서 볼 경우에 한정하며, 맥OS인 경우는 자체 컬러매니지먼트에서 기본적으로 이미지색역과 모니터프로파일을 모두 인식하여 표현합니다.


주의2 : 위 이미지를 보시는 브라우저가 어떤지에 따라 달라 보일 수 있읍니다. 그 이유는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이미지의 색역이나 모니터 프로파일을 모두 인지하기때문에 정상적으로 색을 표현하여 보여 주지만 익스플로러같은 경우는 모니터 프로파일을 인지하지 못하기때문에 정상적으로 색을 보여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9년 6월14일 버전 재확인 결과


위에서 말씀 드렸던 패스트 스톤의 단점이었던 모니터의 프로필 화일을 인식하는 버전을 업데이트 했네요..

이것이 정확히 6월14일 버전부터였는지는 이 전 버전을 모르겠지만 어느 분이 19년 봄버전부터 모니터 프로파일을 지원한다고 하여 6월14일 버전을 확인했더니 모니터 프로파일을 지원하게 설정이 되어 있네요..

다만 디폴트 값으로 체크 확인이 되어 있지 않으니 반드시 체크 확인 하시고 사용하시면 패스트 스톤도 이미지의 프로파일과 모니터 프로파일을 모두 인지하는 무료 버전중에 괜찮은 제품이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꿀뷰정도밖에 지원을 해 주지 않았는데 꿀뷰에는 파일 탐색기 기능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패스트 스톤은 파일탐색기 기능도 있어서 저에게 있어 편리한 이미지 뷰어가 될 것 같네요..


패스트 스톤 다운로드 사이트


패스트 스톤 환경설정 창에 아래와 같이 체크를 꼭 하셔야 모니터 프로파일도 인지 할 수 있어요..